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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프로포폴 곤혹'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예정대로 주총 참석

[IE 사회]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1일 주주총회에 참석하는 등 원래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오전 8시55분쯤 서울 중구 소재 삼성전자 장충사옥 정문까지 검정색 승합차를 타고 온 이 사장은 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오전 9시 열린 이사회에 참석했다. 프로포폴 투약 의혹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입을 닫은 지하 주총장 안으로 향했다.

 

전날 독립매체인 뉴스타파는 이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보도했다. 일명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은 중독성이 강한 향정신성의약품인데 2011년 마약류 지정 이후인 2013년에 일부 연예인들이 상습 투약해 사회적 문제가 됐다.

 

이런 가운데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사장이 마약류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이날 알렸다. 아직 내사 전 단계라는 게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호텔신라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사장이) 지난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 치료와 눈꺼풀 처짐 수술 소위 안검하수 수술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수차례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지만 불법 투약한 사실은 없다"고 응대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