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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권희백 대표 '책임경영' 위해 자사주 매입

대표·임원, 책임경영 실천 의지 보여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미래성장동력 확보

 

[IE 금융] 한화투자증권 권희백 대표가 이달 초 2만9445주를 매입, 총 12만3600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와 함께 WM본부장 배준근 전무를 포함한 임원진도 올해 자사주 12만5438주를 매입했다. 

 

20일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대표이사 및 임원진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배경에는 한화자산운용이 참여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후 회사 성장을 기대하기 때문"이라며 "또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자사주를 매입함으로써 주가 부양 의지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할 예정이다. 이 건이 결의되면 한화투자증권은 자기자본 1조 원대로 진입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신용평가사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4일 "제3자 배정 방식으로 한화자산운용이 전량 인수하는 유상증자가 성사되면 금융 계열로부터 지원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 더해 한화투자증권 후순위사채 신용등급과 전망을 'A-/안정적'에서 'A-/긍정적 검토'로 변경했다. 

 

NICE신용평가 역시 "이번 유상증자로 인해 한화투자증권의 자본적정성이 큰 폭으로 제고되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한화투자증권 경영지원본부장 한종석 상무는 "지난 2년간 흑자를 보였음에도 주가가 낮아 자사주를 매입, 주주들에게 보답하고자 한다"며 "또 이번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기존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금융 계열사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단순 자본 확대 이상의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투자증권은 전일 대비 15원(0.66%) 오른 23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