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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한국인 두 번째 개막전 선발 '류현진'

LA타임즈 "류현진, 약한 선수 아냐"

[IE 스포츠] LA다저스 개막전 데뷔, 박찬호 다음은 류현진.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2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릴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범경기에 앞서 발표한 개막전 선발투수는 류현진.

 

이날 로버츠 감독의 발표 전에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베테랑 투수 리치 힐의 왼쪽 무릎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가 부상과 컨디션 조절 등의 문제로 시즌 준비가 늦어 개막전에 나설 수 없는 상황.

 

22일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전일 류현진과 리치 힐 중 한 명을 1차전 선발로 내세울 것이라고 밝혔었다. 류현진은 이번 시범경기 동안 다섯 경기에 선발로 나서 15이닝을 던지며 무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로스 스트리플링이 개막 시리즈 2차전 선발 임무를 맡았고 이어 마에다 겐타와 워커 뷸러, 훌리오 유리아스가 당분간 선발 로테이션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 지역 매체 'LA 타임즈'는 "류현진은 다저스의 네 번째 선택이었지만 약한 선수는 아니다. 그는 지난해 정규 시즌 15경기에 나와 7승3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 나설 만한 성과를 냈다. 1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7이닝 무실점으로 붙잡았다"고 평가했다.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 후 엿새 휴식 후인 오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는 전 동료인 잭 그레인키와 대결하게 된다. 한국인이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것은 박찬호 이후 두 번째로 박찬호는 2001년 LA 다저스, 2002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영예로운 경험을 한 바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