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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더하기] '지리산에 기대하는 A' 에이스토리, 넷플릭스와 신작 방영권 계약

넷플릭스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영 라이센스 계약 체결…계약금액은 공개 유보

[IE 금융] 상반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한 의무공시 한 건에 그쳤던 영화, 비디오물, 방송프로그램 제작 및 배급업체 에이스토리(241840)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달부터 이달 현재까지 의무공시로만 네 건의 수주 소식을 알린 것.

 

드라마 '시그널'과 '킹덤' 등의 제작사로 이름을 알린 코스닥상장사 에이스토리는 넷플릭스 월드와이트 엔터테인먼트 유한책임회사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영권 라이센스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공시했다.

 

다만 계약금액 등의 내용은 경영상 비밀유지 목적의 유보기한이 끝난 후 공개할 예정이다.

 

넷플릭스와는 최근 3년간 동종계약을 체결한 적이 있으며 16부작인 해당 드라마는 중국을 제외한 전체 서비스 국가에 방영된다. 계약기간은 공시일부터 유보기한 해제일이자 라이센스 기간 종료 예정일인 오는 2032년 5월31일까지다. 

 

이런 가운데 에이스토리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8400원(16.95%) 떨어진 4만115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에이스토리는 김은희 작가가 시나리오를 맡고 전지현, 주지훈 등이 출연하는 신작 라인업 '지리산' 발표와 동시에 2분기 깜짝 실적을 시현했다. 이 업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076% 폭증한 253억 원이며, 영업이익 45억 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

 

최근 방영을 시작한 사전 제작 드라마 지리산의 tvN, iQIYI 방영권 수익이 2분기에 반영된 것이 실적 개선의 도화선이 됐다. 제작 상황에 맞춰 확정 매출이 재무제표에 잡히는 사전 제작 드라마인 지리산의 진행률이 상당 부분 적용됐다는 분석이 따른다. 지난해 2분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탓에 각종 제작 일정에 차질이 있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