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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빅3' 나란히 1000만 고객 돌파…국민 5명 중 1명이 고객

 

[IE 금융] 삼성화재, DB손해보험에 이어 현대해상이 보유고객 1000만 명을 돌파, 손해보험사(손보사) '빅3'가 나란히 기록을 세웠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지난 2010년 500만을 넘긴 이후 11년 만에 1000만 고객을 보유하게 됐다. 현대해상이 1000만 고객을 보유할 수 있게 된 데에는 업계 '최초, 최다, 최장' 판매 타이틀을 가진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가 한몫했다. 신생아 2명 중 1명은 이 보험을 갖고 있을 정도로 높은 점유율을 보인다.  

 

어린이보험 외에도 다양한 장기·자동차 상품 및 특약에 대해 보험업계 특허권으로 불리는 배타적 사용권을 다수 취득하며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인정받았다는 게 현대해상의 설명이다.

 

가장 먼저 1000만 고객을 보유한 곳은 삼성화재다. 이 보험사는 지난 2019년 말 생·손보업계 최초로 보유고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 2002년 500만 명을 기록한 이후 17년 만에 1000만 고객을 넘어선 것.

 

지난 1999년 장기손해보험 시장의 포문을 연 삼성화재는 실손보험, 운전자보험, 통합보험 등 다양한 상품을 보험업계 최초로 개발했다는 특징을 지녔다. 이후에도 고객의 건강과 생활에 필요한 혁신적인 보험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DB손보는 삼성화재가 1000만 보유고객을 달성한 지 약 1년 만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2010년 500만 명을 넘어선 이후 10년 만으로 삼성화재보다 빨리 1000만 명을 돌파했다.

 

1962년 우리나라 최초 자동차보험 공영사로 출발한 DB손보는 1984년 업계 최초 운전자보험 시장의 포문을 열었으며 유병자보험이나 인터넷 완결형 보험, 예방 및 재활 보장보험 등 다양한 상품을 꾸준히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1000만 고객을 보유한 보험사가 됐다는 것은 국민 5명 가운데 1명이 가입했을 정도로 외·내형적인 성장을 이뤘다는 의미"라며 "1000만 고객의 다양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신사업 추진을 보다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