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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중저신용자 대출 늘리기 '막판 스퍼트'

 


[IE 금융]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대출 늘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2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중단했던 직장인 사잇돌대출의 신규 대출을 이날부터 중저신용자에 한해 재개한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8일부터 고신용 신용대출, 직장인 사잇돌대출 신규를 연말까지 중단한다고 알린 바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실수요자 중심의 대출 공급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말까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목표를 20.8%로 잡았다. 현재 지난 6월 말 기준 10.6%까지 채웠으며 2022년 25%, 2023년 30%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케이뱅크도 이달 11일부터 '신용대출 플러스' '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 등 3종의 금리를 내렸다.


특히 신용대출 플러스 이용 고객 중 중저신용자 고객군에 대해서는 최대 3.27%포인트(p)까지 금리를 낮췄다. 이에 따라 11일 기준 신용대출 플러스의 최저 금리는 3.58%다.


여기 더해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도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중저신용자 고객군의 대출 금리가 약 1.5%p~2.3%p 낮아졌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자의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올해까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21.5%까지 늘릴 예정이며 6월 말 기준 15.5%를 달성했다. 2022년까지 25%, 2023년 말까지는 32%를 넘긴다는 방침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