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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12월25일(음 11월22일)

 

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성탄절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났다는 날.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Christ)의 미사(mass)를 의미. X-MAS로 쓸 때 X는 그리스어의 그리스도(크리스토스) XPIΣTOΣ의 첫 글자. 예수 탄신일이지만 사실인지는 누구도 모르며 12월25일로 확정해 축하한 건 교황 율리우스 1세 때부터였고 같은 세기 말에는 그리스도교 국가 전체에서 이날을 기념. 우리나라는 1949년 대통령령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통해공휴일로 지정.

 

2. 대연각호텔 화재

 

1971년 12월25일 서울 중구 충무로동의 대연각(大然閣)호텔에서 발생한 대한민국 최악의 화재 사고이자 세계 최대의 화재 사고 중 하나. 특히 호텔 화재 중에서는 최대 사고로 총 사망자 166명(추락사 38명), 부상자 68명, 실종 25명 발생. 이날 오전 9시50분경 1층 커피숍에서 프로판가스 폭발로 일어난 화재가 가연성 물질이 가득했던 빌딩 내장재 탓에 한 시간 반 만에 21층 건물 전체로 확산. 

 

3. 소련 해체 시작

 

1991년 12월25일 소련 지도자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대통령직 사임과 동시에 소련 지도부 해체. 이어 핵무기 발사 시스템 등 전 권한을 러시아 대통령 보리스 옐친에게 승계. 이날 저녁 7시32분, 모스크바 크렘린에 소련 국기가 내려가고 혁명 이전에 걸렸던 러시아 국기 게양. 다음 날인 26일 소련 최고평의회의에서 모든 소련의 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하며 독립국가연합(CIS) 수립을 허용하는 142-Н 선언으로 소련 붕괴. 

 

4. 니콜라에 차우셰스쿠 처형

 

루마니아 건국 후 루마니아 공산당 중앙위원, 정치국원, 서기장을 지낸 후 1967년 국가평의회 의장(대통령)이 된 이후로 4선 대통령까지 했다가 반정부시위대에 유혈진압을 강행하던 희대의 독재자 가운데 하나인 차우셰스쿠가 임시정부에 체포돼 1989년 12월25일 총살형.

 

5.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발사 예정

 

인류 역사상 최고 성능을 갖춘 우주망원경인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발사 예정일. 기술적 문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발사일이 수차례 밀리다가 이날로 결정. 이 망원경은 허블보다 성능이 100배 정도 우수한 만큼 외계 생명체 및 빅뱅 직후 우주 모습 등을 확인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6. 단독주택도 투명페트병 분리 배출

 

투명페트병 별도배출제의 대상 확대에 따라 25일부터 단독주택에서도 투명페트병을 일반 플라스틱과 분리 배출. 일단 1년간은 계도기간으로 운영.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