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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신한라이프, 공동재보험 체결…5000억 원 규모

 

[IE 금융] 신한라이프생명이 코리안리와 지난 23일 신한라이프와 최대 5000억 원 규모의 공동재보험 거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7일 양 사에 따르면 이 중 2300억 원 준비금에 대해서는 출재 조건에 합의해 내년 1월 초에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공동재보험은 위험보험료 외에 저축보험료·사업비 등 일부도 재보험사에 출재해 금리 위험도 함께 이전하는 것을 뜻한다. 공동재보험을 들면 보험사들이 금리 리스크를 외부로 넘겨 재무건전성을 개선할 수 있다.

 

신한라이프는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수단 중 하나로 공동재보험 도입을 검토해왔다. 코리안리는 지난 1년 동안 신한라이프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해 공동재보험으로 인수하게 됐다.

 

코리안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시장 개척에 나서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신한라이프와 관계를 강화하고 중장기적인 거래를 마련하는 등 관련 상품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하나금융투자 이홍재 연구원은 "새로운 담보에도 코리안리의 자본 부담은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반적인 관점에서 재보험 계약 수재 시 재보험사는 보유 리스크 증가로 요구자본이 증가하지만, 공동재보험을 수재하는 경우 기존에 보유하지 않았던 금리부부채가 생기는 점이 오히려 보유하던 금리부자산과 매칭되는 효과가 있어 K-ICS 상의 요구자본은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