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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 6주 연속 상승세…ℓ당 1388.2원

[IE 경제]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6주째 상승세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12.7원 오른 1388.2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전주보다 11.9원 상승한 1287.1원이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말부터 하락세를 그리던 중 올 2월 넷째 주부터 상승 전환해 현재까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표별로 살펴보면 가장 저렴한 곳은 알뜰주유소(휘발유 1357.5원·경유 1271.8)였으며 가장 비싼 곳은 SK에너지(휘발유 1401.8원·경유 1299.7원)였다. 

 

지역별로는 전국에서 가장 비싼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15.6원 뛴 1484.2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보다 1.1원 높은 1362.8원이었다.

 

이와 관련,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감산 지속 시사 및 미국 석유제품 재고 감소 등의 상승요인과 미국 원유재고 증가 및 리비아의 주요유전 생산 회복 등의 하락요인이 혼재하며 보합을 이뤘다"며 "국내 제품 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오름세가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