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채권전문가 88% "2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IE 금융] 채권전문가 10명 중 9명이 이달 24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22일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발표한 '2021년 8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8%가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준금리 동결 응답 비율은 전달 조사보다 57% 상승했다. 반면, 12%는 기준금리 인상을 예측했다. 이는 직전 조사보다 43% 하락한 수치다.

 

이와 관련해 금투협은 "한은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 및 3월 대선을 앞두고 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상승 응답자 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채권시장지표(BMSI)는 88.0으로 전월 대비 31.0포인트(p) 상승했다. BMSI지표는 100 이상이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종합 BMSI는 84.9로 전월보다 0.6p 떨어졌다. 금리전망 BMSI는 47.0으로 지난달 대비 10.0p 하락했다.
 
물가 BMSI는 62.0로 전월 77.0보다 15p 줄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10월 이후 3%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국제 원자재 가격가 유가상승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져 물가 상승 응답자 비율이 증가했다는 게 금투협의 설명이다.

 

환율 BMSI는 53.0으로 전월 78.0 대비 25p 내려갔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긴축정책 가속화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달러화 강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에 다음 달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