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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마통 한도 상향…주담대 금리는 인하

 

[IE 금융] KB국민은행이 지난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총량규제로 인하한 마이너스통장(마통) 한도를 원상복귀하면서 실수요자들의 대출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마통 대출한도를 상향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전문직을 대상으로 한 ▲KB닥터론 ▲KB로이어론 ▲에이스전문직 무보증 대출 한도가 현행 5000만 원에서 최대 1억5000만 원으로 인상된다. 직장인든든대출, 급여이체 신용대출, 스타클럽(STAR CLUB), 본부승인집단신용대출과 같은 일반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한도는 5000만 원에서 최대 1억 원으로 뛴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9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관리로 인해 마통 한도를 5000만 원으로 일괄 축소한 바 있는데, 약 6개월 만에 원상복구했다.

 

2월 말까지의 가계대출 수치를 따질 때 지난해 가계대출이 급증하던 흐름이 이제는 안정화돼 정상화했다는 게 국민은행의 설명이다.

 

최근 은행들은 가계대출총량 관리를 지속해 여유가 생기자 대출 한도를 상향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경우 지난 1월25일 마통 한도를 5000만 원에서 1억5000만 원으로 올렸다. 농협은행은 신용대출 한도를 지난 1월 2000만 원에서 1억 원, 2월 말에는 2억5000만 원까지 확대했다. 

 

한편, 여기 더해 국민은행은 이날 신규·신잔액 코픽스 기준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 내렸다. 혼합형(5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로 전환) 주담대 금리는 0.1%포인트 인하한다.

 

이에 따른 국민은행 신규 코픽스 주담대 금리는 3.67~5.17%에서 3.47~4.97%로 하향된다. 신잔액 코픽스 주담대 금리는 3.77~5.27%에서 3.57~5.07%,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3.85~5.35%에서 3.75~5.25%로 내려간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