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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손보사, 내달부터 줄줄이 車보험료 인하

 

[IE 금융] 삼성화재에 이어 현대해상, DB손해보험(DB손보), KB손해보험(KB손보), 메리츠화재 등 주요 손해보험사가 다음 달부터 자동차보험료를 1.2~1.4% 인하한다. 

 

이들 손보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차량 운행량이 줄고 사고가 감소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효과를 고객과 나누기 위해 보험료 인하를 단행했다.

 

14일 KB손보에 따르면 KB손보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다음 달 11일 책임이 개시되는 계약부터 1.4% 인하한다. 지난해 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1.5%로 2020년 대비 3.2%포인트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적정 손해율을 78~82% 수준으로 판단한다.

 

KB손보 관계자는 "그간 누적된 자동차보험 적자 및 정비요금 인상 등 원가 상승요인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보험료 조정에 신중을 기했지만 손해율 개선 효과를 고객들과 나누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손해율과 연동한 합리적인 수준의 자동차보험료가 책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메리츠화재도 다음 달 개인용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1.3% 인하한다고 발표했으며 적용 날짜는 내달 21일자로 내부 조율 중이다.

 

앞서 삼성화재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다음 달 11일부터 1.2% 내리기로 발표한 바 있다. DB손보는 1.3%, 현대해상은 1.2% 보험료율을 인하하기로 했다. 이들 보험사는 각각 다음 달 16일, 13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인하된 보험료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