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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장 풀린 해외여행, 카드사 마케팅도 '기지개'

 

[IE 금융]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막혔던 해외여행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카드사의 해외여행 마케팅도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28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 탑승 여객 수는 총 35만6864명으로 지난해 1월 21만862명보다 약 70% 증가했다. 특히 지난 21일 정부가 백신 접종자의 입국 후 자가격리 의무를 해제하면서 여러 카드사들은 해외여행과 관련한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KB국민카드는 이달 말까지 라이프샵 항공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국제선 항공권을 예약하고 발권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5% 즉시 할인해준다. 아울러 오는 5월까지 해외 가맹점에서 건당 5만 원 이상 결제 후 2~5개월 할부전환을 신청하면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또 개인고객이 오는 5월 말까지 KB국민 유니온페이 카드로 해외 가맹점에서 5만 원 이상 결제하면 결제액의 10%(최대 10만 원)를 돌려준다.

 

하나카드는 이달까지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파리 에펠탑 등 세계 유명 전망대 입장권을 10달러에 살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BC카드 역시 이달 말까지 호텔스닷컴과 부킹닷컴을 통해 호텔 예약하면 6~10% 캐시백을 지급한다. 현대카드는 이달 말까지 직전 6개월간 대한항공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고객이 이 카드로 항공권을 10만 원 이상 결제하면 3만 원을 할인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우리카드의 경우 호텔 예약 사이트 익스피디아 결제 할인 이벤트를 선보였다. 우리카드 홈페이지 내 전용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호텔 예약 시 할인코드 입력 후 우리카드로 결제하면 9% 즉시할인된다. 또 이번 달까지 해외결제 건에 대해 할부를 신청하면 2~5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펼친다.

 

여행 혜택을 강화한 카드를 출시하는 곳도 있다. 롯데카드는 지난 3일 국내외 가맹점에서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아멕스 플래티넘 아시아나클럽 롯데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이용금액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여기 더해 국내·해외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 서비스를 연 2회 제공한다.

 

하나카드 지난 3일 '내맘대로 쁨' 카드를 내놨는데, 이 카드는 기본 서비스에 교육, 여행, 골프 등 원하는 항목을 선택하면 관련 부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신한카드는 지난 1월 메리어트 본보이TM 더 클래식 카드를 선보였다. 신한카드와 손잡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전세계 7800여 개 호텔을 운영하는 세계 최대 호텔 그룹으로 신한카드 고객은 카드 발급과 동시에 메리어트 실버 엘리트 등급을 부여받는다. 아울러 전 세계 결연 공항 라운지 이용 혜택을 연간 2회 선사한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