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보험사에 뜬 '별'…보험업계 '톱스타' 마케팅 강화

[IE 금융] 최근 손해보험사(손보사)가 톱스타를 모델로 내세우는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딱딱하다고 인식되는 보험을 대중들이 좋아하는 스타와 함께 알림으로써 이미지 개선과 인지도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각종 해외 시상식을 휩쓸고 있는 배우 이정재를 모델로 한 신규 TV광고를 공개했다.

 

현대해상이 연예인 모델을 기용한 것은 약 3년 만이다. 지난 2016년 배우 손예진, 2018년 배우 배성우를 모델로 기용했으며 2019년에는 다이렉트보험 모델로는 가수 태연을 선택한 바 있다.

 

 

악사(AXA)손보는 배우 조인성을 모델로 올해 상반기 신규 캠페인 'AXA는 잘 안다, 다르다, 든든하다'를 선보였다. 악사손보의 새 얼굴인 배우 조인성을 통해 특유의 친숙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선사하겠다는 게 이 보험사의 설명이다. 기존에는 배우 조진웅과 함께 광고를 제작했다.

 

캐롯손보는 배우 신민아와 함께한 광고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신생 보험사면서 디지털 손보사라는 낯선 이미지를 광고를 통해 친근한 이미지로 바꿨다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연예인을 기용해서 신뢰감을 구축한 보험사는 DB손보가 대표적으로 꼽힌다. 이 보험사는 지난 2010년부터 배우 지진희를 모델로 기용 중이다. 또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모델로 가수 윤아를 뽑아 젊은 이미지를 구축했다.

 

삼성화재는 예전부터 스타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와 접촉하고 있다. 배우 차태현, 배우 정해인, 개그맨 유재석, 가수 장민호와 정동원 등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발탁한 바 있다.

 

 

특정 보험 상품을 알리기 위해 유명인을 기용하는 보험사도 있다. 최근 KB손보는 어린이보험 'KB금쪽같은 자녀보험' 홍보를 위해 아동 전문가 오은영 박사를 모델로 뽑았다. 그 결과 올 2월 출시 이후 한달 동안 고객 가입이 지난해 월 평균 대비해서 1.7배 증가했다는 후문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