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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은행 점포 331개 감소…신설은 고작 20개

 

[IE 금융] 국내 은행 점포가 1년 사이 300개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점포 수는 총 6094개로 전년 말 대비 4.7% 감소했다. 개수로 따지면 311개가 사라졌다.

 

이처럼 지난해 은행 폐쇄점포는 331개에 달했지만, 신설 점포는 20개에 불과했다. 은행별 폐쇄점포 수는 ▲신한은행 76개 ▲KB국민은행 62개 ▲우리은행 55개 등 순이었다. 신설점포 수는 NH농협은행(5개)과 IBK기업은행·국민은행(4개) 등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광역시 등 대도시권에서만 은행 점포가 244개 줄었고 비(非)대도시권에서도 67개 없어졌다.

 

금감원은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거래 확대와 점포 효율화 추진 등으로 은행 점포의 감소 추세가 지속된다고 진단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점포 운영에 대한 은행의 자율성은 존중하되 노령층 등 금융이용자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이용자의 금융접근성 보호를 위해 은행권이 추진 중인 우체국 창구제휴, 은행 공동점포 추진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