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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예적금 금리 'UP'

 

[IE 금융] 한국은행(한은)이 기준금리를 기존 1.25%에서 1.50%로 올린 지 3영업일 만에 5대 시중은행이 예·적금 금리를 최대 0.30~0.40%포인트(p) 인상했다.

 

19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1개의 정기예금과 17개의 적금 금리를 이날부터 최고 0.30%p 올렸다. 우리은행의 비대면 전용상품인 '우리 첫거래우대 예금'은 최고 연 2.5%에서 최고 연 2.8%, 'WON 예금'은 최고 연 1.60%에서 최고 연 2.20%로 뛰었다. 
 
적금의 경우 비대면 전용상품인 'WON 적금'은 최고 연 2.60%에서 최고 연 2.80%, '우리 으쓱(ESG) 적금'은 최고 연 2.35%에서 최고 연 2.65%로 올라간다. 우리은행은 비대면 전용상품 뿐 아니라, 판매 중인 대부분의 예적금 상품 금리를 0.20~0.30%p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은행도 같은 날부터 정기예금과 적립식예금 상품 금리를 0.25~0.40%p 인상하기로 했다. 상품별 금리 조정폭은 아직 협의 중이지만, 주요 예적금 상품 금리는 2%대로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한은행은 이달 18일부터 정기예금과 적립식예금 36가지 상품의 금리를 최대 0.4%p 올렸다. 이에 따라 친환경 실천을 독려하는 '아름다운 용기 정기예금' 최고 금리가 2.2%로 0.4%p 높아졌다. 또 월 300만 원까지 입금 가능한 1년 만기 '알.쏠 적금' 최고 금리도 3.0%로 0.2%p 뛴다. 1∼60개월 기간 선택이 가능한 신한은행 대표 적금 상품 '신한 S드림 적금' 금리 역시 최대 0.3%p 인상됐다. 

 

KB국민은행의 경우 반려동물 테마 상품인 KB반려행복적금의 경우 3년 만기 기준 최고금리가 연 3.60%, KB더블모아 예금은 1년 기준 최고 연 2.30%로 변경됐다. 여기 더해 이 은행은 고령층 고객을 대상으로 연금 수령 시 다양한 혜택과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KB골든라이프연금우대예금, KB골든라이프연금우대적금 2종과 여행 특화상품인 KB두근두근여행적금 금리를 0.4%p 올렸다.

 

하나은행도 총 32가지 상품의 금리를 최대 0.35% 포인트 인상했다. 하나의 정기예금, 369 정기예금,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주거래하나 월복리 적금 등 대표 예금 및 적립식예금 5종에 대한 기본금리를 0.25%~0.35%p 올린 것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