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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예탁금 이용료 연 1% 적용…기존 대비 0.8%p 인상

 

[IE 금융] 토스증권은 고객의 예탁금 계좌 잔액에 대해 지급하는 이자에 해당하는 '예탁금 이용료'를 연 1%(세전)로 올리기로 했다.

 

16일 토스증권에 따르면 연 1% 이자는 올해 5월 현재 국내 증권사가 제공하는 예탁금 이용료 중 가장 높다. 토스증권의 기존 예탁금 이용료 0.2%보다 0.8%포인트(p) 인상된 수치다. 토스증권은 고객 예탁금으로부터 발생한 이용수익의 대부분을 고객에게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토스증권 고객이라면 이날부터 누구나 금액에 제한 없이 예탁금에 대해 연 1% 이자를 적용받을 수 있다. 단 해당 이자는 원화 자산에 한해 적용되며, 외화 자산 및 투자 중인 금액에는 미적용된다.


이자 지급 주기도 기존 분기별 지급에서 1달 주기로 변경해 이자금액에 대한 유동성을 높였다. 매달 마지막 영업일에 전날까지의 예탁금 평균 잔액을 계산해 당월 이자를 지급한다. 고객들은 총자산 페이지를 통해 당월 지급될 예상 이자를 상시 확인할 수 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토스증권은 고객 예탁금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과감히 포기하고 고객에게 돌려드리는 선택을 하게 됐다"며 "고객이 투자금을 입금하는 순간부터 믿고 거래할 수 있는 투자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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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금 이용료는 투자자가 계좌에 예치한 현금성 자산을 증권사가 증권금융 등에 예탁하면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 이용료율은 증권사가 예탁금을 맡기는 기관의 금리 변동에 맞춰 정할 수 있음. 

 

금융투자협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국내 35개 증권사의 평균 예탁금 이용료는 연 0.199%로 토스증권의 연 1% 예탁금 이용료는 업계 평균 이용료의 5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