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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선거 창원성산 '정의당' 통영·고성 '자한당'

바른미래당, 민중당에도 밀려

[IE 정치] 4·3 보궐선거가 균형을 맞추며 마무리됐다.

 

故 노회찬 전 의원의 지역구인 경남 창원 성산은 개표 초반 자한당 강기윤 후보가 선두를 달렸다. 이후에도 5% 포인트 안팎의 우위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단일 후보인 정의당 여영국 후보를 따돌리는 듯 했으나 개표율 80%를 지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여 후보의 지지층이 두터운 지역의 개표가 시작되자 격차가 급격히 좁혀지더니 개표 완료가 임박한 상황에서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차이는 504표.

 

여영국 당선자는 "국회로 가서 가장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해 민생 개혁을 반드시 주도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경남 통영·고성에서는 자한당 정점식 후보가 당선됐다. 정 후보는 59.47%의 표를 따내며 35.99%에 머문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를 제쳤다.

 

정점식 당선자는 "통영·고성의 경제를 살리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가장 큰 난제인 성동조선을 살리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제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의당과의 후보 단일화로 이룬 신승 외엔 기초의원을 포함해 다섯 곳 선거구 중 한 곳에서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두 곳 중 창원성산에만 후보 입후보한 바른미래당은 3.57%의 표를 가져오는데 그치며 민중당 후보에게도 밀렸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