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자산 유동화 지원' 현대커머셜, 현대카드 소액주주 지분 인수 추진

 

[IE 금융] 현대커머셜이 현대카드 소액주주 보유 주식 인수를 추진한다. 현대카드가 기업공개(IPO)를 중단하면서 이익 실현 기대하던 소액주주들에게 자산 유동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3일 현대커머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날인 2일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인 현대카드의 소액주주가 보유 중인 주식 매수를 추진하는 것을 승인했다. 대상 주식은 소액주주 1946명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카드 보통주 485만1112주다.


현재 현대카드 소액주주 보유분은 약 3.02%다. 매수 가격은 1만3757원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책정된 최근 대주주 간 거래 금액과 유사한 규모다. 또 현대카드는 중간 배당을 통해 다음 달 1일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소액 주주들에게 유동화를 통한 이익 실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수 가격을 시장 평균가보다 높은 수준으로 정했다"며 "이번 매수 이후 추가적인 소액 주주의 주식 공개 매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청약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며 매도를 원하는 주주들은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앞서 지난달 19일 현대카드는 재무적 투자자(FI)인 어피니티 컨소시엄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가운데 약 20%를 전략적 투자자(SI)인 대만의 푸본금융그룹이 인수했다고 알림. 이와 함께 푸본금융그룹의 합류로 어피니티의 요청으로 추진했던 기업공개(IPO)는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