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에 만기가 짧은 예금 상품에 돈을 넣어두는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10일 한국은행(한은)에 따르면 금융권 전체 수신에서 차지하는 단기 수신 비중은 기준금리 인상 직전기 월평균 41.0%에서 이번 금리 인상기 월평균 41.7%로 상승했는데요. 이는 예년(2018~2020년 월평균 37.9%)에 비해서도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이와 관련해 한은은 "이번 인상기의 경우 금리 인상 기조 지속에 따른 시장금리 추가 상승 기대 등으로 예금주들이 만기를 짧게 운용함에 따라 저축성 수신 중 만기 6개월 미만 상품의 수신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렇다면 단기 예금 중 가장 금리가 높은 상품은 무엇이 있을까요?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개월 미만 정기예금(단리) 중 기본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기업은행의 IBK D-DAY통장인데요. 이 상품은 6개월 만기 기준 2.37%의 기본금리를 제공하며 최소 100만 원부터 2억 원 이하에 가입 가능합니다.
케이뱅크의 코드K정기예금은 6개월 만기 기준 기본금리가 2.30%인데요. 가입금액은 1만 원부터 제한 없이 입금 가능하며 2회의 부분인출이 된다는 특징을 지녔습니다.
수협은행의 헤이(Hey)정기예금은 6개월 만기 기준 2.10%의 기본금리를 주는데요. 10만~2억 원 이하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비과세종합저축으로 가입할 수 있고 만기 해지 포함 총 3회의 부분인출이 된다네요.
국민은행 KB Star 정기예금은 6개월 만기 기준 2.02%의 기본금리를 제공하는데요. 온라인 전용 정기예금입니다. 가입금액은 100만 원 이상이며 추가입금을 불가능한데요. 계좌별로 3회 분할인출 할 수 있습니다.
경남은행의 주거래 고객 대상 비대면전용 상품인 BNK주거래우대정기예금은 6개월 만기 기준 기본금리가 2.00%입니다. 여기 더해 ▲급여·연금 입금 ▲신용·체크카드 실적 ▲신규 고객 등의 우대금리 조건을 걸고 있는데, 우대금리를 다 받으면 최고금리는 2.30%입니다.
이 외에도 우대금리까지 더한다면 ▲부산은행 저탄소 실천예금(2.55%) ▲DGB대구은행 DGB주거래우대예금(첫만남고객형, 2.47%)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2.40%) ▲경남은행 BNK더조은정기예금(2.22%) 등이 있습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