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최근 우리 사회에서 계속 늘어나는 1인 가구 중 40∼50대 중년층의 보험료 지출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0~50대 중년층 1인 가구는 병이나 사고를 우려해 보험료 지출을 많이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보험연구원 이태열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1인 가구 소비 지출 구성의 연령별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수는 지난 2020년 600만 가구으로 2000년 222만 가구보다 약 3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중은 2000년 15.5%에서 2020년 31.7%로 2배가량 늘었다.
지난해 1인 가구의 소비 지출에서 차지하는 보험료 비중은 30대의 경우 2인 이상 가구에 비해 낮지만, 40∼5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60대에서는 다시 낮아졌다.
이에 보험사들은 1인 가구의 보험료 비중이 중년(40~50대) 가구에서 2인 가구보다 높게 나타난다는 점에 대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이 선임연구위원의 설명이다.
이태열 선임연구위원은 "보험사는 1인 가구의 보험료 비중이 40∼50대 층에서 2인 가구보다 높게 나타난다는 점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2021년과 2011년 모두 중년 1인 가구의 보험료 지출 비중이 30대 이하와 60대 이상보다 높게 나타나는 것은 1인 가구가 40∼50대 중년에 자신의 위험을 보장하기 위해 보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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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경영연구소가 지난 2019년 6월 내놓은 '2019 한국 1인 가구 보고서'를 참고하면, 20대 남성과 모든 연령대 여성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경제였고 30~50대 남성은 고독. 아울러 1인 가구는 금융자산 60%가 예·적금 형태였으며 펀드·신탁·보험·주식 등 투자자산은 40대 보유 비중이 가장 높은 수준. 또 1인 가구 중 90% 가까이 한 개 이상 보험에 가입했으며 평균 가입 보험상품 수는 2.9개. 만족도 우수 상품은 실손의료보험이었고 가입 의사가 있는 상품은 연금보험, 치아보험 등. 이 조사는 같은 해 4월 서울·수도권·광역시 거주 25~59세 1인 가구 고객 2000명 대상으로 파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