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코스피, 강한 외국인 매도세에 다시 2400선 붕괴

 

[IE 금융] 코스피지수가 29일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다시 24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1포인트(p, 1.82%) 내린 2377.9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4.99p(1.44%) 하락한 2387.1로 시작해 장 중 2375.45까지 밀렸다.

 

수급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6932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61억 원, 5047억 원 순매도했다. 


이날 시가총액 종목을 살펴보면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일 대비 1만9000원(4.63%) 떨어진 39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경제환경 악화와 투자비 급등 부담으로 미국 신규 공장 투자를 재검토한다는 소식이 들려서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전 거래일보다 각각 5.65%, 6.11% 밀린 채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이 현대·기아차의 독일과 룩셈부르크 현지사무실 8곳을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악영향을 받은 것.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6p(0.93%) 내린 762.35에 거래를 그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290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였으며 기관투자자는 1572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302억 원 규모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6원 오른 129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정보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4일까지 코스닥은 16.01%, 코스피 지수는 11.89% 하락. 전 세계 대표 주가지수 40개 가운데 각각 1, 2위 하락률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