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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이 곧 손님이다' 프로야구 열리면 골목상권도 '활짝'

BC카드 빅데이터센터, 프로야구 시즌 야구장 이용 고객 매출 분석
프로야구 경기 열리면 인근 지역 매출 2.2% 증가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인근 지역 매출이 증가한다?“

 

[IE 금융] BC카드는 프로야구 개막 시즌에 실제 야구장 이용고객의 소비행태를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도출했다고 4일 알렸다.

 

BC카드 빅데이터센터가 작년 3~4월 야구장을 이용한 BC카드 고객 6만여 명의 매출 데이터를 활용하고 현재 프로야구 권역별 각 지역 1개 구단씩을 선정해 분석했다. 야구장 내 가맹점 이용 고객은 2030세대 비중이 약 64%로 가장 높았으며 40대(24.2%), 50대(7.9%)가 뒤를 이었다.

 

프로야구 경기가 있는 날은 인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유무에 따라 야구장 및 반경 1㎞ 내 지역 매출이 2.2% 증가한 것. 

 

경기가 있는 날이면 편의점 이용이 높았다. 다만 경기 시작 전에는 경기 관람 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피자, 햄버거와 같은 서양음식 위주 소비가 많았다.

 

식음료를 제외하면 구단 유니폼, 야구용품을 판매하는 팀 스토어 등 스포츠용품 판매업종 이용 비율이 가장 높았다. 경기 후에는 주로 고깃집 등 일반 한식과 주점에서 소비했다.

 

야구장 이용 고객의 20%는 타지역 거주 고객이다. 야구장 및 반경 1㎞ 내 지역에서 이들의 평균 인당 이용액은 3만2000원이었다. 타지역 거주 고객이 연고 지역 거주자 대비 평균 약 4000원을 더 소비한 것.

 

BC카드는 경기 승패별 가맹점 이용 고객 증가율도 살폈다. 그 결과 홈팀이 승리할 경우 연고 지역 거주 이용객이 7.4% 올랐다. 반대로 원정팀이 승리하면 타 지역 거주 이용 고객이 6.8% 상승했다.


타 지역 거주 야구장 이용 고객은 야구장 외 지역에서 택시, 주유, 철도 등 이동 수단 관련 소비를 하는데, 그 중 택시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 김진철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관중이 곧 손님이다'라는 것이 증명된 만큼 프로야구가 개막하면서 인근지역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BC카드는 주요 이슈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소비 트렌드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