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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사옥 매매 계약 체결…매각 가격 6395억 원

 

[IE 금융] 신한금융투자(신한금투)는 여의도 소재 본사 사옥을 이지스자산운용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가격은 6395억 원이며 이달 말까지 매각을 완료할 예정이다.

 

18일 신한금투에 따르면 사옥 매각을 통해 유입되는 현금은 전액 영업용 자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3월 말 현재 신한금투의 연결 자기자본은 5조164억 원이다. 매각 차익을 반영하면 신한금융투자 연결 자기자본은 5조 원 중반대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신한금투는 사옥 매각으로 늘어난 자본을 통해 IB는 물론 리테일, WM, 디지털 등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새로운 수익 창출이 가능해졌다고 알렸다. 또 신성장 동력에 투자할 재원을 확보했다.  

 

신한금투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지속적 성장을 위한 자본활용방안, 제도, 업무방식 등 회사 내 모든 것을 근본부터 다시 짚어보는 전방위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옥 매각도 이런 혁신 가운데 하나며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높아진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버팀목을 확보하고 과감히 신성장동력에도 투자하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금투는 매각 후 현 사옥을 그대로 임차해 사용하는 '세일 앤 리스백' 방식을 확정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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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노동조합(노조)은 여의도 사옥 매각에 반대 목소리를 냈음. 사무금융노조 윤기현 신한금융투자지부장은 "전체 조합원총회에서 조합원 80%가 사옥 매각에 반대했으나 사측이 매각을 강행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