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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7년차, 새 손맞춤 전략 찾는 미래에셋생명 '아이올' 

 

[IE 금융] 금융 소비자에게 최대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초 도입된 금융·보험 모바일 오픈마켓 'iALL(아이올)'이 기세등등하던 초반과 달리 몸집을 줄이며 선택과 집중을 새 전략으로 삼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2월 문을 연 아이올은 당시 탑재된 9개 보험 상품 중 소액보험이 큰 인기를 끌며 개설 초기 상승세를 유도했지만 차츰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상품 수와 제휴 보험사를 줄였다.

 

이에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019년 아이올을 운영하는 미래에셋모바일을 미래에셋생명의 자회사 법인보험대리점(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흡수 합병하면서 아이올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미니보험 판매를 위시해 궁극적으로 종합 금융상품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린 것.

 

그러나 현재 입점 업체는 미래에셋생명 외에 캐롯손해보험, MG손해보험, KDB생명까지 세 곳에 그치고 있다. 상품 역시 미래에셋생명이 팔고 있는 상품을 제하면 타 보험사는 자동차보험, 골프보험, 연금보험 세 개만 판매 라인업에 올라있다.

 

이와 관련해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아이올을 비롯한 온라인파트는 단기 미니보험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고객 친화적 상품군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모객 마케팅도 잠시 숨을 죽인 모습이다. 일례로 대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의 마지막 게시글은 지난 5월이었다. 지난해 제판분리 이후 온·오프라인 활성화 전략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노력 중인 만큼 모객마케팅도 새 접근 방향을 찾고 있다는 게 미래에셋생명 관계자의 응대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