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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침수차량 자차 보험금 신속 지급"

 

[IE 금융] 금융위원회(금융위) 김주현 위원장은 10일 집중호우 수해 지원 대책에 대해 "수해로 인한 침수차량을 위해 자기차량(자차) 손해보험 신속 지급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오후 국회에서 열린 수해 대책 점검 긴급 당정협의회에서 "수해를 입은 분들이 신속히 보상받고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12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차량 피해 현황은 지난 8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총 7678건, 추정 손해액은 977억 원으로 집계됐다. 

 

김 위원장은 "피해 차량 차주가 자차 손해보험에 가입했을 시 이번 호우로 인한 차량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며 "보상금 청구 시 보험사별로 심사 우선순위를 상향해 신속하게 보험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제언했다.

 

또 가계 지원 대책과 관련해 "은행 등 금융권에서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만기 연장 및 상환유예 등으로 상환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라며 "보험가입자의 보험금 납부와 카드 이용자의 카드결제 대금 납부 의무도 유예해 수해를 입은 분들의 지출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여기 더해 "세무 연체가 발생한 경우 신용회복위원회에 특별재무조정을 통해 무이자 상환유예를 지원할 것"이라며 "피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분들에 대해서도 영업피해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과 은행권을 중심으로 긴급복구 자금 지원과 만기 연장을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