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환율 증가에도 해외여행객 증가…2분기 카드 해외사용액 19.6%↑

 

[IE 금융]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올 2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쓴 카드값이 전 분기와 비교해 19.6% 증가했다.

 

29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2022년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거주자의 신용·체크·직불카드 등 해외 사용 금액은 36억6000만 달러로 전 분기 30억6000만달러와 비교해 19.6% 늘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8.6% 많아졌다.

 

사용 카드 수는 1분기 1186만2000장에서 2분기 1233만1000장으로 4% 뛰었으며 이 기간 카드 1장당 사용 금액도 258달러에서 297달러로 15% 올랐다.

 

카드 종류별로는 2분기 신용카드 사용액은 1분기 대비 23.6%, 체크카드는 9% 각각 상승했다. 반면 직불카드는 11.6%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해외 카드 사용금액 증가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 감소에도 세계 각국의 입국 제한 조치 완화 등으로 인한 내국인 출국자 수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실제 매매기준율 일평균 원·달러 환율은 지난 1분기 1204.9원에서 2분기 1259.6원으로 4.5% 오름. 그 영향으로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은 1분기 11억4000만 달러에서 2분기 10억3000만 달러로 9.2% 감소.

 

반면 전 세계적으로 입국제한 조치가 완화되면서 내국인 출국자 수는 1분기 40만6000명에서 2분기 94만4000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