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증권사 전산장애·실손 청구 민원 급증…상반기 금융 민원 6% 증가

 
[IE 금융] 올 상반기 금융감독원(금감원)에 제기된 금융 민원이 전년 동기보다 5.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전산장애가 자주 발생했으며 백내장 수술 관련 실손보험금 청구 민원이 증가해서다.

 

14일 금감원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금융 민원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접수된 금융 민원은 작년 상반기보다 5.9%(2460건) 증가한 4만4333건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은행과 생명보험사(생보사)를 제외한 모든 업권에서 금융 민원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금융투자업권은 24.5%(1104건) 증가한 5612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모주 상장일 등에 증권사의 HTS·MTS 전산장애가 발생해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민원이 전년 동기 대비 106.4%(1173건) 뛰었다. 다만 펀드·파생상품·신탁 관련 민원은 줄었다.

 

손해보험사(손보사)의 경우 백내장 수술 관련 실손보험금 청구 민원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13.7%(2149건) 뛴 1만7798건이었다.

 

중소서민 부문은 5.1%(347건) 늘어난 7200건이었다. 카드사에 대한 민원은 297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0%(634건) 증가했으나, 대부업(1083건), 신용정보(890건), 할부금융(249건)은 각각 7.7%, 16.1%, 34.8% 감소했다.

 

은행 민원(5039건)은 전년 동기보다 7.3%(397건) 줄었다. 생보사에 대한 민원도 전년 동기 대비 7.9%(743건) 감소한 8684건을 나타냈다. 

 

권역별 비중은 손보가 40.1%로 가장 컸으며 생보(19.6%), 중소서민(16.2%), 은행(12.7%), 금융투자(11.4%) 순이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지난 2008년 7월부터 금융당국이 e-금융민원센터(www.fcsc.kr)를 개설해 모든 금융민원을 한 곳에서 처리. 이 사이트에서는 등록·신고, 인허가 신청, 진행상황 실시간 확인, 온라인 상담 등 민원인 편익을 최대한 챙겨 금융 관계인 간 쌍방향, 원스톱으로 서비스. 금융민원 접수는 e-금융민원센터를 이용하거나 민원인(신청인) 성명, 주소, 전화번호 및 민원내용을 기재해 민원신청서 작성 후 금감원에 우편 또는 팩스 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