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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금융노조 파업 참여율 9.4%…기은·산은 대부분


[IE 금융]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16일 전면 파업에 나선 가운데 은행권에서는 전체 직원의 약 9.4%가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금융노조 파업 관련 은행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오전 10시30분 기준 은행권(17개 은행, 인터넷은행 제외) 파업 참여자 수는 약 9807명, 파업 참여율은 9.4%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체 직원 대비 기준 조합원 대비로는 13.6%가 파업에 참여한 것.

 

이 중 5대 은행(국민, 신한, 우리, 하나, 농협)의 파업 참여율은 0.8% 수준이며 산업은행 및 기업은행 등의 파업 참여율이 35~40%로 높았다. 

 

금감원은 이날 금융노조가 예정대로 파업을 진행함에 따라 17개 은행 본점 및 전산센터에 검사인력을 파견했다. 또 금감원은 은행별 파업 관련 동향 및 전산시스템의 정상 가동 여부를 점검하는 등 현장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점검 결과 모든 은행에서 인터넷 뱅킹, 모바일 뱅킹, 영업점 전산망 등 전산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라며 "모든 영업점도 정상 영업 중으로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