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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BA.5보다 검출속도 18% 빠른 신종 변이 BF.7

[IE 사회] 유럽에서 확산 중인 오미크론 신규 하위 변이 'BF.7'의 국내 검출비율이 올라가는 와중에 검출 속도 역시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세종인 'BA.5'보다 18% 빨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전언을 통해 경고.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임숙영 상황총괄단장은 정례브리핑 중 이같이 설명하며 BF.7에 대한 지속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강조. 아울러 BF.7는 현재 전 세계 67개 나라에서 1만 4000건 정도 확인된 상황으로 BA.5와 비교해 스파이크단백질 1개에서 추가 변이가 발생했다고도 부연.

 

방대본 자료를 보면 9월 셋째 주 0.07%에 머물렀던 BF.7 검출률은 같은 달 넷째 주 0.3%, 10월 첫째 주 0.3%, 둘째 주 1.8%까지 상향. 여기 그치지 않고 인도에서 퍼지는 'BA.2.75.2' 'XBB' 'BQ.1'의 국내 검출건수 역시 증가세. 9월 셋째 주 0.3%에서 현재 1% 도달.

 

특히 스웨덴 카롤린스키연구소에서 연구한 바에 따르면 BA.2.75.2는 현재까지 존재하는 오미크론 변이 가운데 면역 회피력이 가장 센 것으로 파악. 재조합 변이바이러스 XBB는 이달 7일 국내 첫 확인 이후 14건, BQ.1은 지난달 8일 처음 사례 확인 후 10건 추가 검출. 이에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코로나19의 12월 초 재유행 가능성을 우려하며 고위험증의 백신 접종을 권고.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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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2021년 6월1일 변이 바이러스 명칭에 지역명 대신 그리스 문자를 넣기로 결정. 2023년에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라면 COVID-23(코로나23)으로 명명. 이와 함께 유사 변이는 계열과 발견 순서에 따라 알파벳과 숫자를 조합해 명기. BA가 끝나면 BB, BC, BD 등 순서를 따져 표기하는 것인데 BF.7 변이는 BA 계열이나 발견 순서 때문에 BF로 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