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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분식회계 의혹' 삼성바이오 증선위 회의 열려

[IE 금융]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을 파헤치는 금융위원회(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윈회(증선위)가 4일 네 번째 회의를 개최한다.

금융위는 이날 오후 증선위 정례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안건을 심의한다고 알렸다. 이날 심의에서는 금융감독원(금감원)의 감리조치안도 추가 보완 건에 논의된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말 열린 세 번째 논의에 이어 금감원과 삼성바이오가 동시 출석해 의견을 진술하는 대심제로 진행된다.

증선위는 지난 세 번째 회의에서 이례적으로 금감원에 조치안 보완을 요청했다. 2015년 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가치평가 기준을 취득가(장부가액)에서 시장가(공정가액)로 바꿔 회계처리한 점을 타당하지 않다는 금감원의 지적과 관련해 그 이전 회계연도 처리의 적절성까지 검토하라고 요청한 것.

금융위가 요청한 회계연도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설립 당시인 2012년부터 2014년까지다. 증선위는 이날 회의에서 금감원 보완 건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안건 채택 여부도 판단할 방침이다.

한편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대표이사 해임 권고와 대표 및 법인 검찰 고발, 과징금 60억 원 부과 등의 제재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