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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팸족 증가에 펫보험 가입도 껑충…가입자 5만5000명

 

[IE 금융]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는 펫팸족(Pet+Family)이 늘면서 반려동물보험(펫보험)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말 기준 반려동물을 키우는 펫팸족 가구는 312만9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1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신용정보원이 분석한 '반려동물보험 가입현황과 보험금 지급'을 보면 지난 10월 말 반려동물 보험 가입자는 계약자 기준 약 5만5000명이다. 

 

반려동물 입양이 증가하면서 보험 가입은 증가하는 추세다. 보험 신규 가입 건수는 2020년 2분기 3920건에서 2021년 2분기 6076건, 올 2분기 7039건으로 뛰었다.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액도 늘었다. 반려동물 피료비 보험금 지급액은 지난 7월 8억5000만 원으로 지난 2020년 7월 4억9000만 원 대비 73% 상승했다.

 

치료비로 보험금이 지급된 주요 사고원인은 ▲피부 ▲슬개골 ▲구토 ▲귀염(외이염) ▲방광 ▲심장 등이었다.

 

해당 질환에서는 보장한도가 높은 수술비가 보장한도가 낮은 입원·통원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지급됐다. 통상 일당 입원·통원비 보장한도는 15만 원이지만, 수술비는 150만 원 이상이다.

 

특히 슬개골 탈구 관련 질환은 15만 원 이하부터 100만 원 이상까지 보험금 지급액 분포가 넓게 나타났다. 반면 귀 염증 및 피부질환은 15만 원 이하 금액에 지급이 집중됐다. 

 

피부질환은 계절에 따라 보험금 지급 건수 차이가 발생했다. 매년 동일한 기간(7~10월)에 보험금 지급이 증가했다가 감소하는 계절성이 보였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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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가 자사 카드 사용자 가운데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 10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복수 응답) 전체 응답자 중 78%가 '건강검진'이라고 답함. 한 마리당 월평균 지출 금액은 5만~10만 원을 소비하는 소비자가 34%로 가장 많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