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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률 99%' 내일준비적금, 어떤 은행서 가입할까?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현역 장병의 내일준비적금 가입률은 99%, 1인 월평균 납입액은 35만8000원입니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각각 85%, 28만6000원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인데요.

 

이런 가운데 정부는 내년도 내일준비적금 예산으로 6610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가입률 95%, 월평균 납입액 40만 원 전망을 바탕으로 책정했다네요.

 

여기 더해 내년 1월부터 전 장병에 대한 내일준비적금의 정부 매칭 지원금 지원비율을 기존 33%에서 71%로 상향하는 내용의 병역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내일준비적금은 병역의무이행자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돕고자 지난 2018년 8월 출시된 비과세 정책금융 상품인데요.

 

군 장병이 병역의무이행기간 중 이 상품에 가입한 뒤 만기 해지 시 정부가 1%의 이자, 은행은 약 5~6%의 이자를 지원하는데요. 또 가입자는 적금 원리금의 33%에 해당하는 정부의 매칭 지원금을 혜택도 있습니다. 만약 월 40만 원을 납입할 경우 전역 시 약 1000만 원의 목돈을 모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은행의 장병내일준비적금에 가입하는 게 좋을까요? 선택 기준의 하나로 자신에게 맞는 부가 서비스 혜택을 고려할 수 있는데요. 현재 장병내일준비적금을 판매하는 13곳 은행과 우체국은 여러 부가 서비스 혜택을 제공 중입니다.

 

예를 들어 NH농협은행 장병내일준비적금에 가입하면 군복무 기간 중 'NH손해보험 단체상해보험 내 군인(병) 영외 체류 기간 중 상해 특별 약관'을 무료 가입할 수 있는데요. 보장금액은 1000만 원이며 적금 가입 다음날 자정부터 전역일까지 보험에 가입됩니다. 이는 군 복무 기간 중 영외 체류 기간 상해가 발생하면 보험금을 주는데요. 단 영외 체류는 휴가나 외박, 외출에 해당하며 군복무에 의한 영외체류는 제외됩니다.

 

신한은행 장병내일준비적금에 가입 시 적금 만기일(전역일)로부터 1년간 입출금계좌 수수료가 면제되는데요. 

 

우리은행은 DB손해보험 무료상해보험 가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보장 기간은 적금 신규가입 다음 월 15일부터 21개월 동안이며 담보는 ▲현약군인상해사방후유장해(300만 원) ▲상해흉터복원수술비(14만 원) ▲화상진단비(20만 원) ▲골절진단비(10만 원) ▲의사상자상해위험(3억 원) 등입니다. 또한 자동화기기(ATM) 출금수수료 무제한 면제, 타 은행 자동화기기 출금수수료 월 5회 면제도 됩니다. 

 

대구은행의 경우 외화 환전·송금 우대서비스가 있습니다. 적금의 만기 해지 후 1년 이내, 대구은행 영업점을 통한 외화 환전·송금 거래 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요. 외국통화 매매 시 USD, JPY, EUR은 50%, CNY는 30%를 우대합니다. 외화송금수수수료는 50% 저렴하다네요.

 

우체국은 장병내일준비적금에 가입하면 휴일재해보장보험, 우체국쇼핑 할인 쿠폰, 특별중도해지와 같은 부가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KEB하나은행은 당행 입출금 통장으로 군급여를 이체하면 각종 금융수수료를 면제한다네요.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