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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희망퇴직 시작…은행권서 칼바람 부나

 

[IE 금융] KB국민은행이 희망퇴직 절차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노사가 합의한 희망퇴직 대상과 조건을 공지, 전날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이 은행은 내년 1월2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같은 달 18일까지 퇴사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대상은 지난 1967년생부터 1972년생, 만 50세까지다. 최종 퇴직자는 근무기간 등에 따라 23~35개월 치의 월평균 급여에 해당하는 특별퇴직금과 최대 8학기까지 학기당 350만 원의 학자금, 최대 3400만 원의 재취업 지원금, 본인과 배우자의 건강검진, 퇴직 1년 이후 재고용(계약직) 기회 등이 주어진다.

 

앞서 우리은행도 지난 19~27일 관리자와 책임자, 행원급에서 각 1974년과 1977년, 1980년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실시한 바 있다. 1967년생은 24개월 치, 나머지는 36개월 치의 월평균 임금이 특별퇴직금으로 책정됐다. 또 자녀 1인당 최대 2800만 원의 학자금, 최대 3300만 원의 재취업 지원금, 건강검진권, 300만 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등도 지원됐다.

 

NH농협은행 역시 지난달 18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는데, 규모는 5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은 10년 이상 근무한 일반 직원 가운데 만 40세(1982년생) 직원으로부터도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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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 점포 감소 규모는 ▲2018년 74개 ▲2019년 94개 ▲2020년 216개 ▲2021년 209개 ▲2022년 8월 179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