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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어려움 겪는 취약차주 위한 지원책 속속 출시

 

[IE 금융] 은행권이 어려움을 겪는 취약차주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은 취약 차주를 위해 대출상품 금리 인하를 포함한 금융지원정책을 추가 실시한다. 이번 금융지원은 신용대출 금리 인하, 주택담보대출 금리 지원이다.

 

신한은행은 저신용·저소득 취약차주의 금융부담을 덜어주고자 정책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의 신규 금리를 1%포인트(p) 내린다.

 

이 은행은 지난해 11월 이후 새희망홀씨대출을 받은 고객이 대출 기간 가운데 예기치 못한 사고와 같은 이유로 상환이 어려워진 경우 대출금을 상환해주는 단체성 보험 상품을 무료 지원해 취약차주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생애최초주택구입 대출을 신규로 받은 청년층 고객들의 실질적인 금리 감면 효과를 위해 대출금액의 0.3%p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지급한다.

 

마이신한포인트 지급 대상은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신규한 차주로서 1년 이상 대출 계좌를 유지한 만 20~39세 고객이다. 

 

신한은행은 해당 대출 취급액 기준 매년 1조5000억 원씩 5년간 총 7조5000억 원 한도로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달 중 대출을 이미 신규한 고객에게도 포인트를 소급해 지급한다.

 

KB국민은행은 취약차주의 가계 안정화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5000억 원 규모의 KB국민희망대출을 내놓는다. 

 

KB국민희망대출은 취약차주를 위한 실질적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시행한 가계대출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국민은행은 더 많은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재직기간, 소득요건 등 대출기준을 완화하고 자체 개발한 내부 평가모델을 통해 일반적으로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다중채무자 등 저신용 취약차주도 이용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KB국민희망대출은 국민은행 고객뿐만 아니라 타행 거래 고객도 이용할 수 있으며 관련 전산시스템이 구축되는 다은 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국민은행은 지난해 7월 저소득 근로자 등을 위한 서민금융지원 대출 상품 신규 금리를 1.0%p 인하하고, 장애인을 포함한 금융취약계층의 주택관련대출 우대금리를 0.2%p 늘린 바 있다.

 

아울러 지난달 18일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1.3%p 인하하고 19일에는 가계대출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으로 연체이자율 1.0%p 감면 및 외부 CB등급 5등급 이하 저신용 차주의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