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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인수후보 SK..알 수 없는 최태원 속내

[IE 산업]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자구계획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자 불거진 아시아나항공 매각설. 인수후보군 중 가장 큰 관심을 받는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은 이와 관련해 역시나 말을 아끼고 있다.

 

12일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조문을 마치고 빈소를 나온 최 회장은 SK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별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 아시아나그룹의 자구계획은 채권단뿐 아니라 금융당국에게까지 강하게 지적받고 있다. 박삼구 전 회장 등 오너 일가가 아시아나항공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라는 압박이라는 분석이 따른다.

 

금호산업이 가진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9%와 경영권 프리미엄,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추가 투자에 조 단위의 큰 자금이 필요한 만큼 이 정도의 자금 여력과 인수 후 시너지 효과 등을 감안하면 SK, 한화 등이 후보로 거론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매각설에 대해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응대로 선을 그으며 채권단 설득을 위한 협의를 지속 중이라고 전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