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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2022 車시장' 할부금리↑↑ 수입차 판매↑↑↑

[IE 산업] 할부금리가 급등하며 구매 취소가 늘고 중고차거래 역시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수요둔화 조짐이 확연한 와중에도 지난해 수입차의 국내 시장 판매고는 최고치였다.

 

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조사연구실에서 내놓은 보고서 '2022년 자동차 신규 등록 현황분석'을 보면 2022년 자동차 신규 등록 대수는 지속적인 수요에도 출고 차질 여파 등의 악재에 밀려 2014년 이후 최소 규모였다. 그러나 취득금액으로는 전기차, 고급차 선호현상이 강해진 영향으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자동차 신규 등록 대수는 2021년 173만 대에서 2022년 168만 대로 2.9% 줄었으나 취득금액은 69조6000억 원보다 5.7% 불어난 73조6000억 원이었다. 특히 수입차는 31만1000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대수와 금액 기준 각각 18.5%, 33.1% 시장점유율을 나타내 국내 시장 진출 이후 역대 최대치로 치솟았다.

 

세부적으로 수입차 판매는 독일계 고급브랜드와 중국산 전기차를 위시해 전년과 비교해 0.5% 증가했다. 주요 브랜드 중에서는 독일계가 7.7% 오름세로 두드러졌고 원산지에서도 중국산 154.5%에 이어 독일산이 7.8%의 증가세를 시현했다. 중국산 수입차 판매는 603.5% 폭증한 전기차 모델이 이끌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는 부품 수급 개선과 금리 급등 여파로 출고 대기기간이 줄고 오름세를 이어가던 중고차 가격도 내려가는 등 수요둔화 움직임이 감지됐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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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부금리 급등과 관련해 아직까지 국내 상당수 수입차 판매업체들이 가맹점 수수료를 빌미 삼아 카드 결제 거부, 수수료 전가 및 잔액 정산 현금 유도 등의 악습을 이어가는 상황. 그러나 이럴 경우 피해를 입지 말고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www.crefia.or.kr)나 전화(02-2011-0767~8)로 신고 가능.

 

이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제 19조1항을 위반하는 행위로 가맹점 준수사항 위반에 해당. 적발 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형. 아울러 신용카드로 차량 구매 시 카드사별 포인트 페이백 규모가 달라 정보를 구한 후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