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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부활' 금감원 종합검사 첫 타깃 'KB금융·한화생명'

[IE 금융] 4년 만에 부활하는 금융감독원 종합검사 대상에 KB금융과 KB국민은행, 한화생명이 지목됐다. 애초 업계에서 가장 먼저 할 것이라고 예측됐던 신한은행, 삼성생명은 하반기로 미뤄졌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지난주 종합검사 대상 선정을 마친 뒤 각 회사에 사전통보 및 사전자료를 요청했다. 

 

대상 선정은 ▲금융소비자 보호 ▲건전성 ▲내부통제·지배구조 ▲시장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하지만, 검사 순서는 점수와 상관없이 금감원이 정할 수 있다.

 

앞서 업계에서는 지배구조 및 채용 비리 논란을 일으킨 신한은행과 즉시연금 미지급 소송을 둘러싸고 금감원과 갈등을 빚은 삼성생명이 첫 타깃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보복 검사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이들 금융사의 종합검사를 하반기로 미뤘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한편 금감원은 올해 전 업권별로 20개 금융사의 종합검사를 앞두고 있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D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가 유력하며 금융투자·여신금융·저축은행 등 각 업권들도 대상이 선정될 전망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