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2003년 2월18일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에서 사회에 불만이 많던 심신미약자 김대한의 방화로 화재 참사 발생. 2개 편성 12량의 전동차가 거의 전소됐으며 사망 192명, 부상 151명, 실종 6명 등의 인명피해 발생. 중앙로역도 완전히 전소돼 2003년 12월30일까지 복구를 위해 영업 중지.
2. 용산 초등학생 살해 사건
2006년 2월18일 서울시 용산구 용문동에서 심부름으로 집 앞 비디오 가게에 비디오테이프를 반납하러 갔던 당시 10세 초등학생이 살해돼 경기도 포천시 한 공터에서 실종 신고 16시간 만에 불에 타 숨진 채 발견. 범인은 인근의 신발 가게 주인으로 성폭행을 시도하다 저항하자 살해. 2006년 4월13일, 동종 범죄 전과자였던 범인은 무기징역, 공범에게는 징역 3년 판결. 범인 항소로 열린 8월 2심에서도 같은 선고가 나왔고 11월 3심에서도 원심 확정.
3. 마포 일가족 실종 사건
2008년 2월18일 서울 마포구 창전동 한 아파트에 사는 40대 여성과 자녀인 3명의 딸이 실종. 경찰은 여성과 내연관계였던 전직 프로 야구 선수 이호성에게 의문을 품고 추적했으나 사건 발생 20여 일만에 한강에서 이 씨로 추정되는 익사체 발견. 실종자들은 거주지에서 살해돼 이 씨 선친 묘 근처 공동묘지에 암매장된 것을 관련자 제보로 확인.
4. 경성고등연예관 개관
1910년 2월18일 우리나라 첫 상설 영화관 개관. 극장 소유자는 일본인이며 수용인원은 400~500명 정도로 건물 외관이나 내부는 현대적 시설 구비. 이 영화관은 1911년 8월께 서울에서 영화장비의 판매와 영화제작, 극장운영 등 사업을 시작한 금원상회가 매입해 이곳 연예관에 흡수.
5. 중국, 한국인 단기비자 발급 재개
우리나라의 중국발 승객 단기 비자 발급 중단 및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의무화에 맞대응했던 중국이 한국인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오늘부터 재개. 지난 11일 중국발 입국자 단기 비자 발급 재개 이후 나흘 만에 중국이 호응. 이에 사업·무역활동 목적 상용 비자와 가족동반 단기비자 등의 발급 재개. 그러나 중국 여행목적 관광 비자는 여전히 발급 중단.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