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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어린이 안전모서 유해물질 검출·버클 파손…주의 요구


[IE 산업] 시중에 판매되는 일부 어린이용 안전모 가운데 일부 제품이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제품 정보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소비자연맹(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는 어린이 스포츠 안전모 제품 13종에 대한 물리적·화학적 안전성 시험평가 결과, 13개 제품 모두 '충격흡수성' 시험에서는 기준을 충족했다.

 

그러나 '강도' 시험에서는 '미니헬멧'과 '스노라이드 아동용 보호헬멧' 2개 제품에서 버클이 파손돼 안전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 '스노라이드 아동용 보호헬멧' 판매사인 나라스포츠는 기존 상품의 버클을 안전기준에 적합한 버클로 교체해 판매할 예정이다.

 

화학적 안정성의 경우 납과 카드뮴에 대한 검출 시험에서는 모든 제품이 기준에 통과했지만, 신신상사가 판매하는 아동용 헬멧에서는 인체에 흡수될 경우 내분비계 장애와 간·신장 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성분이 기준을 초과했다. 신신상사는 판매사이트에 경고 문구를 추가했으며 추후 생산 제품은 리뉴얼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소비자연맹은 5개 제품의 경우 판매사이트에서 제조연월에 관한 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3개 제품은 판매사이트와 실제 제품에 표시된 내용이 달랐다고 설명했다.

 

연맹 측은 안전모 제품에 대한 가격과 품질 비교정보를 소비자24 사이트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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