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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삼성생명·화재 포함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에 '경영 유의'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이 포함된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대해 내부통제 개선을 요구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대한 점검에서 ▲내부 통제 ▲위기 관리 체계 강화 필요 ▲공동투자 보고 및 관리 업무 개선 필요 등을 지적하면서 경영유의 6건, 개선 사항 8건을 통보했다. 경영 유의 및 개선 사항은 금융사의 주의 또는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 정도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에서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내부 통제·위험 관리 기준의 적용 범위와 내규 반영이 미흡하다며 준법 감시인 등의 업무 분담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또 내부통제·위험 관리 기준 내규의 제정권자가 적정하지 않으며 위험관리위원회·위험관리협의회 운영 업무가 제대로 안 되고 위험관리업무 모니터링 및 평가·점검 업무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자본 적정성 비율 산정 시 제출 자료 검증 업무와 공동 투자 보고 및 관리 업무 개선과 내부 거래 관리 체계 정비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여기 더해 금감원은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이 내부 통제 업무를 별도 전담 조직 없이 대표사인 삼성생명 직원들이 수행해 내부통제 전담 조직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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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은 삼성생명이 대표사로 지난 2021년 말 기준 자산 495조 2000억 원에 소속 금융사만 34개에 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