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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10명 중 9명 '이달 기준금리 동결' 예상


[IE 금융] 한국은행(한은)이 오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가운데 채권전문가 89%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에 따르면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89%가 한은이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머지 11%는 25bp 인상을 예상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긴축 종료 신호가 확인됐고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14개월 만에 3%대로 내려와 물가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5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6월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97.3으로 전월 대비 6.5포인트(p) 상승했다. BMSI지표는 100 이상이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물가 BMSI는 111.0으로 전월보다 19.0p 악화됐다.  응답자의 75%가 물가보합에 응답했지만, 공공요금 인상과 같은 물가 상승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못해 물가 하락 응답자가 감소했다
 

환율 BMSI는 91.0으로 전월 대비 01.0p 올랐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타결 낙관론 확산에다 경제지표 개선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된 점이 달러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며 "환율 하락 응답자가 소폭 증가했고 무역수지 적자 장기화로 환율 상승 압력도 확대돼 환율 상승 응답자도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환율
▲환율하락(달러 약세·원화 강세)→경상수지 악화(수출 감소·수입 증가)→성장률 저하→안전자산 선호 증가→채권수요 증가→금리하락(채권가격 상승)

 

◇물가
 ▲통화량 증가(수출 증가·정부지출 확대) 또는 원자재가격 상승→물가상승→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대→금리상승(채권가격 하락)

 

◇원유 등 원자재
▲원자재가격 상승→생산자물가 상승→소비자물가 상승→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대 → 금리상승(채권가격 하락)

 

◇경기
▲경기호조→소득 증가→소비 증가→투자 증가→금리 상승(채권가격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