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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1분기 중·저신용 대출 비중 30.6%…전분기比 0.3%p 상승


[IE 금융] 올해 인터넷전문은행(인터넷은행) 3사의 중·저신용 대출 비중이 더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잔액 기준 카카오·케이·토스뱅크의 신용대출 가운데 중·저신용자 차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30.6%로 지난해 말보다 0.3%포인트(p) 상승했다. 

 

인터넷은행별로 보면 우선 케이뱅크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대출 대비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은 23.9%로 전년 동기 20.2% 대비 3.7%p 올랐다다. 이 은행은 지난 2017년 4월 출범 이후 지난 1분기까지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4조3569억 원에 달한다.

 

또 카드·캐피탈 신용대출 대환상품을 올 3분기 내 출시해 중저신용자의 1금융권 대출 접근성을 높이고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 대출은 지난해 1분기 6235억 원 와 비교해 23.6% 증가가했다. 또 올 1분기 말 기준 중·저신용 대출 잔액은 3조4774억 원, 잔액 비중은 25.7%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적극적인 공급 확대 노력으로 지난해 중·저신용 대출 잔액 비중을 8%p 이상 끌어올리며 목표치를 달성했다"며 "올해도 연말 목표치인 30%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의 올해 1분기 중·저신용자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한 신용대출(무보증)의 비중은 대출 잔액 기준 42.06%다. 잔액 기준 총 3조1000억 원에 달한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이 은행에 찾은 중·저신용 고객들은 제1금융권에서 소외된 경험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고객은 토스뱅크에서 대출을 실행한 후 제2, 제3금융권에서 받은 대출을 상환하면서 2명 중 1명 이상(60%)은 평균 68.3점의 신용점수 상승하는 '크레딧빌딩' 효과를 누렸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불안한 경제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은행의 건전성과 중·저신용자 포용에 대한 가치를 지켜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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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신용 대출은 KCB 기준 신용평점 하위 50% 대상에게 내준 대출을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