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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 가치 제고' 동원산업, 주총에 자사주 소각 안건 상정

[IE 산업] 동원산업이 이달 말 열린 주주총회에서 자사주 대량 소각 안건을 다룬다. 

 

동원산업은 오는 28일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가 보유 중인 보통주 일부를 소각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가치 변동 없이 발행주식수가 줄어들면서 주당가치가 높아지는 만큼 저평가를 해소하는 동시에 주가 부양 및 유지는 물론 주주에게도 이익을 돌려줄 수 있다. 다만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대주주의 지배력 확대를 꼬집는 의견도 있다.

 

오는 8월1일을 기준일 삼아 보통주 7%(350만주) 감자 방안을 추진 중인 동원산업의 자본금은 안건 통과 시 기존 499억8266만5000원(4998만2665주)에서 464억8266만5000원(4648만2665주)으로 줄어든다. 아울러 이에 따른 부채비율 상승도 감안해야 한다.

 

현재 동원산업은 지난달 12일 감자를 결정한 이사회 결의일 기준으로 총 1395만9990주(27.9%)의 자기주식을 갖고 있다. 이번에 350만주(7.0%)를 소각할 경우 자기주식은 1045만9990주(22.5%)가 된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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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금융당국이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관련 제도 개선에 나선 가운데 재계는 경영권 방어 수단을 언급하며 날카롭게 반응. 금융당국은 대주주 지배력 확대를 방지하는 등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강조하며 연내 자사주 제도 개선안을 발표한다는 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