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27일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코리아세븐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 한국기업평가는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등급을 변경했다. NICE신용평가는 A+(부정적)를 유지했다.
이와 관련해 한신평은 코리아세븐이 지난해 한국미니스톱(현 롯데씨브이에스711) 인수 이후 영업실적 저하 폭이 확대되고 재무 부담이 가중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아세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감소세를 보였던 점포당 매출액 회복이 지연되면서, 영업수익성 저하 폭이 확대됐다. 지난 2021년을 제외하면 2020년 이후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2023년 1분기에는 영업적자 323억 원으로 적자 폭이 늘어났다.
순차입금 증가 추세도 지속되고 있다. 2018년 말 연결 기준 600억 원 수준이었던 순차입금이 2023년 3월 말 8902억 원으로 급증했다.
한신평은 "신규 점포 출점과 기존점 경쟁력 개선을 위한 투자 부담이 상존하며, 롯데씨브이에스711 인수 이후 통합 비용도 현금 흐름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브랜드 통합 과정 이후 시너지 발현을 통한 업태 내 경쟁력 제고, 이에 따른 영업실적의 개선 여부가 중요한 모니터링 대상"이라고 짚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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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세븐 외에도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중. 롯데케미칼은 'AA+'에서 'AA', 롯데지주는 'AA'에서 'AA-', 롯데렌탈과 롯데물산은 'AA-'에서 'A+'로 하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