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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롯데손보 매각 본입찰 마감 'D-DAY'

[IE 금융]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의 매각 본입찰이 19일 마감된다. 

 

롯데그룹 금융 계열사 매각 주관사 시티글로벌마켓증권은 이날 오후 3시께 본입찰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롯데카드 적격예비인수자에는 ▲하나금융지주 ▲한화그룹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 등이 거론되고 있다.

 

기존에는 하나금융과 한화그룹이 롯데카드 인수전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됐으나, 현재는 하나금융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롯데카드 인수 의지가 꺾였다는 관측이 등장했기 때문.

 

만약 하나금융이 롯데카드를 인수해 하나카드와 합병할 경우 하나카드는 업계 2위 KB국민카드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지난해 말 기준 롯데카드와 하나카드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9.7%, 8.9%다. 

 

롯데손보 적격예비인수자에는 ▲MBK파트너스 ▲JKL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대만 푸본그룹 ▲유니슨캐피탈 등 5곳이 거론됐다. 

 

퇴직연금 시장에서 롯데손보는 삼성화재에 이어 업계 2위를 차지할 만큼 강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롯데손보의 퇴직연금 자산은 5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퇴직연금 투자수익률도 3.6%로 양호하다. 현재 롯데그룹은 롯데손보 매각가를 5000억 원 이상 희망하고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