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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10월11일(음 8월27일)

 

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공공운수노조 연대 공동 파업

 

공공운수노조 노동조합 연대 네 곳이 민영화 중단과 공공성 확대 등을 요구하며 오늘 2차 공동파업 돌입. 부산지하철노조, 국민건강보험공단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 경북대병원분회 2만5000여 노동자 참여 예정. 부산지하철 노조는 최저생계비에 근거한 임금 인상, 직무성과급제 도입 반대, 인원감축 구조조정 반대 등을, 국민건강보험노조는 직무성과급 임금체계 추진 반대, 건강보험 공공성 강화 등 요구. 국립대 병원 노동조합들은 인력 확충 요구. 

 

2. 맥주 가격 인상

 

오비맥주는 카스와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 출고가를 평균 6.9% 인상 예정. 올 4월 종량세가 30원 넘게 오르면서 가격 인상을 검토하던 주류업계가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를 근거 삼아 인상을 보류한 지 6개월 만에 가격 조정. 현재 하이트진로, 롯데주류는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연이어 출고가를 높일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 식당, 주점 등의 맥주 시중 판매가도 인상이 불가피한 가운데 소주 가격 인상 가능성도 대두. 

 

3. 팔만대장경 공식 완성

 

고려가 몽골 침입을 불력(佛力)으로 막아내려 1236년 강화군에서 조판에 돌입한 고려 대장경인 팔만대장경(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이 1251년 10월11일 공식 완성. 1962년 12월20일, 우리 국보 제32호 지정 당시 이름은 해인사대장경판이었으나 2010년 8월25일 지금 명칭으로 변경. 현존 세계 대장경 중 가장 오래됐고 체재와 내용도 가장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2007년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

 

4. 우리나라, OECD 가입 승인

 

1996년 오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의 가입 승인 결정. 1961년 9월 창설된 국제경제기구 OECD는 유럽경제협력기구에서 출발해 오늘날 회원국 간 정책 협조 및 조정 역할 담당. 작년부터 호주의 마티아스 콜먼이 사무총장을 역임 중이며 현재 유럽 27개, 아시아 3개, 오세아니아 2개, 북미 2개, 중남미 4개의 총 38개 국가가 가입.

 

5. 부활호 제작

 

1953년 오늘, 우리나라 첫 개발 군용기로 한국 전쟁 중 우리 공군 기술학교가 주도해 개발을 시작한 부활호의 시험 비행 성공. 이승만이 명명한 부활호는 연락, 정찰, 심리전 등 다목적 항공기로 개발됐다가 1960년대 이후 갑자기 자취가 사라졌으나 개발 책임자였던 이원복 씨가 2004년 1월 대구 경상공고에서 뼈대만 남은 원형 발견. 이후 공군이 2004년 10월 복원 완료. 2008년 10월에는 등록문화재 411호로 지정됐고 경상남도와 사천시가 개량복원사업에 들어가 2011년 6월 2기 제작 후 시험비행 완료. 2020년 7월에는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산업기술-4(2020)호 지정.

 

6. 아폴로 7호 발사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폴로계획에 의해 1968년 10월11일에 새턴 IB 로켓으로 아폴로 7호 발사. 이 계획 첫 유인우주선으로 10월22일 착수 시까지 지구를 163회 돌며 260시간 체공. 3인승 우주선의 기능시험이 주요목표로 유인우주선 최초 텔레비전 생중계.

 

7. 세계 소녀의 날

 

세계 소녀의 날은 성별, 나이로 차별받는 소녀의 권리를 보호하고자 2011년 국제연합(UN)이 제정한 날로 매년 10월11일. 조기 혼인, 여성 할례, 교육 기회 박탈 등 전 세계 일부에서 소녀들이 겪는 불합리한 일을 알리고 보호하는 동시에 소녀들 스스로 권리를 깨달으며 자신의 잠재력,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이 주요 목표. 

 

8. 커밍아웃의 날

 

커밍아웃의 날은 성적지향 및 성정체성을 커밍아웃한 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 트랜스젠더(LGBT)들의 인식 제고가 목적인 날로 매년 10월11일. 미국 워싱턴에서 1987년 10월11일 있었던 게이-레즈비언 권리 행진을 기념한 날로 미국 인권운동가 로버트 아이슈브르와 장 올릴리가 1988년 제안. 

 

9. 폐의 날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2003년부터 만성폐쇄성질환(COPD)에 대한 인식 제고는 물론 폐 건강의 중요성과 건강 정보를 효과적으로 알리고자 10월 둘째 주 수요일을 폐의 날로 지정. 20회째인 올해는 온라인 기념식을 열어 ‘수기 공모전’ 시상식, 홍보대사 위촉식, 2023 캠페인 소개와 결과 발표, 폐질환 관련 Q&A 등의 코너를 마련해 전개.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