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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10월15일(음 9월1일)

 

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100년 만에 복원한 광화문 월대 및 현판 공개

 

오늘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앞 광장에서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식 실시. 경복궁 근정전, 덕수궁 대한문 등 궁궐 주요 건물에 계단식으로 넓게 설치한 월대는 국가 중요 행사나 임금과 백성 간 소통장소로 활용. 정문에 난간석을 두르고 기단을 쌓은 월대는 이곳이 유일. 1866년 3월 조성된 월대는 경복궁과 광화문의 핵심 건축물이었으나 일제가 전차 노선을 깔면서 1932년 훼손. 이날 임진왜란, 일제강점기, 한국 전쟁 등에 시달리며 훼손됐던 현판도 새로 공개.
 
2. SK C&C 데이터 센터 화재

 

지난해 10월15일 15시33분경 경기도 성남 판교에 있는 SK C&C 데이터 센터에서 화재 발생. 이날 15시29분부터 카카오톡, 다음 등 카카오 제공 서비스가 일시 중단돼 사용자들 불편 호소. 화재는 당일 23시46분 진화됐으나 19일까지도 서비스에 차질을 빚으며 카카오 인스턴트 메신저 앱 카카오톡은 가장 긴 시간 장애로 신음. 소방 당국은 빠르게 화재 진압을 마쳤으나 데이터 센터 안전상의 이유로 즉시 전원을 공급하기 어려워 장애 해결 지연.

 

3. 지강헌 인질극 사건

 

1988년 오늘은 교도소 이감 중 탈주해 인질극을 벌인 지강헌 사건 발생일. 잡범 수준이던 지강헌 일당의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인질극 장면이 전국 생중계된 가운데 사회 불평등을 부르짖은 '유전무죄(有錢無罪), 무전유죄(無錢有罪)'가 큰 파장. 또 보호감호제도 불만으로 탈주한 사실이 알려져 관련 논란도 촉발. 지강헌은 경찰에 비지스의 홀리데이 카세트테이프 요구 후 노래를 들으며 깬 창문 유리조각으로 자살 기도. 인질이던 가족은 모두 경찰 진입으로 구출됐고 이 과정에서 지강헌은 경찰특공대의 총탄에 맞아 세브란스병원 이송 후 과다출혈 사망.

 

4. 박정희, 5대 대통령 당선

 

1963년 10월15일, 직접 선거 방식으로 치른 5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공화당 박정희 후보가 민정당 윤보선 후보에게 앞서 당선. 득표차는 역대 1위와 2위 대통령 후보 간 득표차 중 최소인 15만6026표. 이때부터 10대 최규하 대통령 취임 전인 9대까지 대통령직 연임. 

 

5. 체육의 날

 

1962년 국민체육진흥법에 근거해 제정한 체육읜 날은 매년 10월15일. 1973년 3월에 체육의 날을 6월23일 기념하던 올림픽의 날과 통합. 이날 각 기관·단체·직장은 실정에 맞춰 체육활동 실시. 정부는 체육발전 공로가 있는 자에게 포상.

 

6. 흰지팡이의 날

 

1980년 오늘,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U·World Blind Union)가 시각장애인 권리 보호 및 사회적 관심·배려 증진 취지로 흰지팡이의 날 선포. 1900년대 1·2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시각장애인이 급증하자 1943년 벨리포지 군병원의 안과의 리처드 후버 박사가 흰지팡이 고안.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사회적 보호, 안전 보장, 자립 상징. 이 지팡이는 무게 170g·길이 117cm·지름 1.27cm로 1931년 국제라이온스클럽 캐나다 대회에서 표준화 기준 설정. 

 

7. 세계 손씻기의 날

 

세계 손씻기의 날은 2008년 10월15일 국제연합(UN) 총회에서 전 세계 어린이들의 각종 감염 사망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제정됐으며 매년 10월15일. 사망까지 이르는 감염 질환들이 간단한 손씻기로 대부분 예방 가능하다는 각종 연구를 위시해 만든 지구촌 캠페인. 우리나라도 질병관리청 주최로 다양한 관련 캠페인 전개.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