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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10월19일(음 9월5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여수·순천 사건

 

이승만 정부 수립 2개월 만인 1948년 10월19~27일 당시 전라남도 여수시에 주둔하던 14연대 군인 2000여 명이 남로당 계열 군인을 위시, 제주 4·3 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하는 것도 모자라 무장 반란해 진압 과정에서 반란군이 경찰 74명 등 150여 명의 민간인, 정부 측 진압 군경이 2500여 명의 민간인들을 살해. 이승만은 이 사건을 계기 삼아 철권 통치, 반공주의 노선 강화.

 

2.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 시작

 

질병관리청은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에 따라 오늘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동절기 전 국민 대상 무료 접종 시행. 이번에 활용하는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XBB 계열 변이에 대응해 개발한 XBB.1.5 단가 백신. 접종 적극 권고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구성원(입원·입소자, 종사자) 등 고위험군. 고위험군이 아닌 12∼64세 일반 국민은 원할 경우 접종 가능. 이전 접종 이력과 관계없이 기간 안에 1회만 접종.


3. 토스·신한플레이·KB스타뱅킹에서 KTX 승차권 구매

 

오늘부터 토스·신한플레이·KB스타뱅킹에서도 KTX·새마을호·무궁화호 등 코레일 모든 열차 승차권 구매 가능. 또 네이버·네이버지도, 카카오T에서도 KTX 승차권 예매 가능. 해당 앱을 통해 출발역과 도착역 검색은 물론 좌석선택 및 결제까지 이용. 정부는 SRT 예매서비스도 연말까지 토스·신한플레이·KB스타뱅킹을 통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 여권재발급 신청·예방접종내역 조회 등 22종도 올해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 사이에 차례대로 개통할 계획.

 

4. 검은 월요일

 

1987년 10월19 월요일, 뉴욕증권시장(NYSE)에서 주가 대폭락 사태 발생. 검은 월요일(black Monday)로 불리는 이 사태는 홍콩에서 시작, 유럽을 거쳐 미국에 영향. 이날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08포인트(22.61%) 급락. 재정과 경상수지 적자 악화에 따른 것으로 컴퓨터 자동매매가 주가하락을 가속화했고 이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던 앨런 그린스펀이 금리를 낮추고 통화량을 늘려 경제위기 회피.

 

5. 여의도광장 차량질주 사건

 

1991년 10월19일 오후 4시35분께 시력장애로 양말공장에서 해고당한 21세 김용제가 앙심을 품고 근무처 사장의 차량 탈취 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광장(現 여의도공원)을 시속 100km로 질주해 2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다친 사건 발생. 범인은 이후 여중생 1명을 흉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이다 시민들과 격투 끝에 제압. 1992년 6월, 대법원이 사형 확정을 했고 1997년 12월30일 사형 집행. 여의도 광장은 1994년 잠정 폐쇄됐다가 1999년 5월 여의도공원으로 재개장.  

 

6. 오패산터널 총격 사건

 

2016년 10월19일 오후 6시 반경 서울 강북구 오패산터널 인근에서 당시 46세 성범죄자 성 모 씨의 총기 난사로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경찰관 1명 사망, 시민 2명 부상. 대한민국 사상 최악의 민간인 총기난사 사건으로 현장을 지나던 무고한 시민도 희생. 성 씨는 성범죄 수사를 했던 경찰관들이 누명을 씌웠다는 망상으로 이들을 해치고자 사시미칼을 구매한 것도 모자라 리볼버 총기를 구입해 결국 살상용 개조 성공. 대법원은 2019년 1월8일 무기징역 확정.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