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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11월4일(음 9월21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점자의 날

 

점자의 날은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이라 불리는 교육자 송암 박두성 선생이 한글 점자를 만들어 반포한 1926년 11월4일을 기념하기 위한 날. 박 선생은 일제강점기 때 조선총독부가 설립한 제생원 맹아부에서 맹아 교육을 하며 일본어 점자 바탕에서 벗어난 우리 점자 창제 다짐. 이후 1920년 제생원 학생, 일반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한글 점자 연구를 시작해 1926년 6개의 점을 기초로 한글의 모든 글자를 표현하는 '훈맹정음' 반포.

 

2. 한글날 시초 '가갸날' 행사 

 

1926년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어연구회가 제1회 한글날의 시초인 '가갸날' 행사 개최. 당시 한글이라는 말이 보편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글을 가장 먼저 배울 때 '가갸거겨…'라고 하는 데서 착안. 2년이 지나 1928년 명칭을 한글날이라는 새 이름을 정했고 광복 후 양력 10월9일로 확정한 이후 2006년부터 국경일 지정.

 

3. 고수동굴서 동양 최초 벽화 발견

 

1973년 오늘, 충청북도 단양군 고수리 고수동굴에서 동양 최초의 동굴벽화 발견. 정식명칭은 단양 고수리 동굴이며 1976년 9월1일 천연기념물 제256호로 지정. 고생대 조선 누층군 태백층군 막골층에 발달한 석회암 동굴로 약 4억5000만년 동안 생성. 면적은 6만198㎡, 개방된 길이는 1.7km, 입구 높이 50m, 폭 5m. 여러 형태의 종유석, 석순이 잘 발달했으며 형성물의 특이한 배치와 석주, 호신상 등이 특징으로 지하궁전이 연상되는 장년기 동굴 지형.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